광치자연휴양림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
김승배 기자
입력 2019.08.19 am09:53 기사승인 2019.08.19 am09:56
경사도 7% 이하의 데크 로드, 황토길 등 754m 조성
양구군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에 다니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남면 가오작리 광치자연휴양림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치자연휴양림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경사도 7% 이하의 데크 로드 176m, 황토 포장 236m, 등산로 정비 350m, 목교 19m 등 총 754m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양구군은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3억3천만 원과 군비 2억2천만 원 등 총 5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22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양구군은 5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와 함께 공사를 착공했으며, 빠르면 9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전문가로부터 설계 자문을 받아 데크 로드의 아연도각관은 나무색으로 도장하고, 데크 로드의 구배 조정 및 데크 난간이 불필요한 부분은 미설치하며, 나눔길의 시점과 종점에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무장애 나눔길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고, 교행 쉼터와 안내판, 바닥 태양광 바닥등 등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적 배려 계층을 고려해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보편적 디자인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적용해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광치자연휴양림은 사계절 풍광이 수려한 광치계곡에 위치해 투숙객과 관광객, 주민 등이 광치계곡과 생태탐방로(등산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용객은 약 2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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