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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탑방] 새롭게 태어난 ‘호텔 인터불고 원주’
    김인식 기자   입력 2021.11.19 am10:11   기사승인 2021.11.22 am12:00 인쇄
    대구 흑자 호텔 버리고, 원주 미래 가치에 투자해
    ▲ 인터불고 그룹 김삼남 회장/그룹 총괄 경영 CEO ©시사강원신문
    시사강원신문사는 2018년 지분 출자를 통해 새롭게 인터불고 그룹 회장에 취임한 김삼남 회장을 시사강원신문사 이광사 대표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편집자주 /시사강원아카데미 원장 김인식)

    문) 호텔 인터불고 원주가 2009년에 오픈하고 김삼남 회장님께서 2018년에 취임을 하신 이후 호텔에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답) 원주 인터불고 호텔이 우리 계열사 10개 정도 계열사 중에 적자가 가장 많은 호텔이었습니다. 원주에 호텔이 들어올 때 많은 분이 다 반대를 했답니다. 원주에 무슨 호텔이 되느냐 그런데도 창업주가 장기적으로 보고 들어와야 한다고 판단해서 이 원주 인터불고 호텔이 만들어진 겁니다.

    결국은 많은 적자를 내다 보니 투자도 못 하고, 급조해서 만들어지다 보니 이게 호텔인지 할 정도로 그런 아주 사실은 질이 낮은 그런 호텔이었다고 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2018년에 취임을 하면서 우리 이사회에서도 제가 이 원주를 살리겠다고 하니 모두 반대했습니다.

    대구 호텔은 2019년, 2018년에 영업이익이 15억 정도 남는 흑자 호텔인데도 불구하고 대구 호텔을 팔고 저는 원주에 집중 투자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눈앞에 이익 15억을 버리고 미래 1천억 가치에 미래의 철학을 보는 게 경제적인 논리가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사들 7명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가 끝까지 고집을 부려 대구 호텔을 매각하고 원주 투자를 하겠다고 결정을 하고 밀어붙였죠. 저는 호텔을 제대로 만들어 놓으면 여기는 2천억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하지만 대구는 700억인데 700억에서 머문다. 대구는 더는 미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문) 재투자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 일단 호텔의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 제일 먼저 아쉬웠던 것이 왜 여기는 이득이 안 날까 3개월 만에 제가 보고서를 받아보고 가장 큰 문제가 직원들의 패배 의식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골프장을 예로 들면 그 당시에 투자를 안 하니까 골프장이 아니라 연습장 되어 버린 겁니다.

    이득이 안 나니까 또 투자도 못 하고, 연습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골프장을 그냥 거의 무상으로 이용하고, 회사가 또 어렵다 이런 소문도 나니 3분의 2 정도가 탈퇴해 그 돈을 모두 돌려줬어요. 거기서부터 이제 개선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골프장에 약 15억을 투자 해 골프장 잔디도 바꾸고, 환경도 바꾸고 모든 것을 정비했습니다. 여기에 호텔 내외부 환경개선에 7~80억을 투자하고 이제 지금 마지막으로 현재 객실을 새롭게 단장해 내년 1월 말까지 모두 리모델링이 끝나면 이제는 5성급 호텔 신청을 다시 할 계획입니다.
    ▲ 새롭게 단장한 ‘호텔 인터불고 원주’ ©시사강원신문

    문) 회장님 새로 오시고 나서 이제 변신 마케팅을 추진하고 계신 데 어떤 내용이 있습니까?

    월드그랑프리 당구대회는 세계 연맹에서 원래는 인천의 올림포스 호텔에서 주최했던 대회입니다. 월드그랑프리 조직위원회가 비용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해 제가 설득에 나서 적극 유치 작전을 펼쳐 대회 방송이 8천만 뷰가 이번에 나갔으니 우리는 한 4억 정도를 들여 486억이라는 광고 효과를 보게 된 겁니다.

    신사와 아가씨라든가 그리고 우리가 또 우리 회사를 알리는 차원에서 강변가요제를 호텔에서 후원을 했고요. 20년 전에 이제 중단됐던 강동제 이제를 문화방송에서 부활을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스페인에서 온 혈액암 희귀병 치료자는 원래 태권도를 하시는 분인데 다른 나라에서 치료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한양대에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 스페인 정부에서 약 1억 8천만 원 정도를 후원했지만, 좀 부족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스페인 쪽에서 연락을 받고 선뜻 후원을 하게 되어 잘 치료받고 어제 고향으로 출국했습니다.


    문) 호텔에 아이스링크를 건립하신다는 계획이 있다고 하시던데 건립 시기와 투자 규모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답) 아이스링크를 설립하게 된 동기가 원주나 강원도가 사실은 빙상 강국인데요. 우리 회사가 김연아 선수를 그룹 차원에서 후원했으나 미래 세대에게는 필요한 시설이 부족합니다. 호텔 컨벤션 센터의 옥상에 1,380평 공간에 링크를 만들어 꿈나무도 길러보고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이 예선전을 할 수 있도록 하면 호텔에 내방객도 늘리고 원주나 지역사회에 이를 개방하는 시설에 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금 이제 인허가가 지금 막바지에 있습니다. 여러 심의가 12월이면 끝나면, 발주해 3개월 정도 걸려서 조립하고 완공하는 데 한 4개월 그래서 이제 평창 이 청소년 동계올림픽 2024년에 열리면 일정에 맞춰서 연습할 수도 있도록 내년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 금대리 똬리굴에 와인 와이너리 조성하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신다고 하는 데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답) 원주의 장점은 가까워서 좋은데, 단점은 머물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머물게 할 것인가? 와인하고 요트는 제가 논문을 쓴 내용 중에 앞으로 미래 3차 4차 산업은 국민소득 2만불 시대 반드시 스포츠와 여가 생활이 핵심이 될 것이고, 그때는 음주 문화도 건강을 생각하는 패러다임으로 바뀔 겁니다.

    제가 경기도 광명동굴을 만들 때 그 아이디어도 주고 처음에 광명동굴도 그거 되겠나 그렇죠, 그런데 지금 대박이 나서 연간 150억이라는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원주 똬리 굴에 글로벌 와이너리 프로젝트를 위해 와인 벌크 원료를 가져와 브랜딩도 하고 와인이 저장되는 숙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3천 평 규모로 뮤지엄, 아카데미, 음악실, 레스토랑, 키핑룸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입니다. 와인 역사박물관도 만들고 약 1,400억 정도의 사업은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 향후 IB 원주의 발전 방향과 비전은?

    답) 저는 우리 창업주를 매우 존경합니다. 2조 원을 벌어서 1조 9,200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자기 재산이 없습니다. 창업주께서 예전에 스페인 쪽에 사원들을 데려갈 때 생활이 어려운 길림에 조선족분들을 쓰다 보니 인연이 되어 중국 정부와 협의해 장춘에 병원도 지어주고 먹고살도록 냉동 창고도 지어주고, 길림대에 본관 건물도 지어 연구도 하게 하고 후학도 만들고 해서 중국에서는 장춘에 창업주인 권용호 길도 만들어졌습니다.

    창업주의 생각이 너무 좋은 분이지만 최근 스페인에서 원양 사업이 안되고, 쿼트제로 묶이면서 10년 전부터 고기를 잡아서 한국으로 못 들어와 그룹 전체가 이제 동맥 경화가 걸린 거죠.

    16개 회사 중 3개 빼놓고는 다 적자 회사였으니까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저도 건설하다가 우방건설하고 같이 망해도 보고했는데 그 심정을 제가 알겠더라고요. 저도 이제 60인데 이 정열을 원주에 쏟아보자, 우리 직원들한테도 제가 우리가 잘 돼서 제가 항상 공언하는 얘기 중의 하나가 이득을 내면 30%는 무조건 직원들에게 돌려주자.

    그래서 제가 자본을 이제 차입해 인터불고 그룹에 직접적인 지분 출자를 해 이젠 우리는 코로나 시대 이전을 회복했어요. 바꿔 얘기하면은 이제 소비자들이 알아주기 시작한 거죠. 원주에서 제가 시장 조사를 해보니 1,200건 정도의 웨딩이 있었는데 우리가 하는 게 고작 150건이었어요. 호텔 이미지가 말이 아니었죠.

    호텔을 바꾸고 음식을 바꾸고, 지역의 인사를 영입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지금은 고객 만족 설문조사에 99% 고객이 대만족 하는 호텔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원주의 미래산업이 될 관광, 문화, 스포츠 산업 분야에 힘을 모아 기여하고 싶습니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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