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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없이 미래는 없다
김영도 컬럼위원 기자   입력 2021.12.03 am09:40   기사승인 2021.12.06 am12:02 인쇄
Peter Drucker는 “혁신없이 미래는 없다”고 하여 혁신은 기업성장의 원동력임을 강조한 바 있다. 불확실성과 경쟁이 극도로 증대하는 현실에서 지속적인 혁신이야말로 개인, 조직, 그리고 사회가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생명유지활동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모든 임직원들이 ‘자기 혁신’을 통한 ‘기업 혁신’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사업운영과 조직관리를 위한 기존의 제도와 시스템은 혁신목표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정비되고 적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업이 추구하는 변화를 수용하고 혁신을 주도하려는 열정과 의지로 가득찬 구성원들의 뒷받침이야말로 성공적인 혁신활동을 이끌어 낼 원동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이 극심한 경쟁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만족할 만한 경영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요, 기업의 미래까지 불투명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혁신에 실패한 기업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제도 및 시스템의 지원 실패, 경영자의 의지 부족, 구성원들의 역량 부족, 사전 준비의 미흡, 사내 소통의 실패, 혁신 전문가의 부재, 등을 그 주요 원인으로 제시한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변화와 혁신에 실패한 기업은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그런데 왜 조직과 사람들은 그것을 두려워하고 싫어하고 회피(저항)할까? 혁신 활동이 실패하는 현실적인 주요 원인으로는 혁신의 주체로써 참여하는 구성원들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구조직성원들이 변화를 추진해야 하는 목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조직의 새로운 운영방안에 대해 동의하지 않거나, 단순히 자신에게 끼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한 저항감과 냉소주의가 바로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저항감(抵抗感)은 다른 사람이나 기존의 권위 따위에 반대하거나 버티고 싶은 마음을 말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Amazon의 Jeff Bezos는 “혁신과 새로움은 필연적으로 저항과 비판을 부른다”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즉, “비판 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매우 순진한 생각이며 비판은 인생의 일부분일 뿐이고,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한 가지는 만약 당신이 무엇인가 새로운 것 또는 혁신적인 일을 하려면 기꺼이 사람들에게 오해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해 받을 생각이 없다면 영원히 새로운 것이나 혁신적인 것을 할 수 없다.”

이러한 저항감은 구성원들의 무관심, 비협조, 복지부동 등으로 표출되어 구성원들이 움직이지 않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그 원인을 살펴보면 자신의 지식, 경험, 가치관으로 혁신의 이유를 느끼지 못하거나, 공평성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거나, 지속적인 좌절로 인해 학습된 무기력과 폐쇄적인 전문화 경향으로, 혹은 위기의식, 소통, 실수 용인, 협업, 등을 포함하는 조직문화의 부재 혹은 한계에 따라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회피하여 안전지대에 머물려고 하는 것들을 들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구성원들의 방어적 태도(defensive attitude)와 저성과에 만족하는 의식(satisfactory under-performance)으로 발전하거나 심지어는 숙달된 무능력(skilled incompetence), 수동적 공격(passive aggressiveness), 그리고 불신과 속단(self doubt, second guessing)으로 조직문화를 저해하고 심지어는 퇴행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명심할 것은 이러한 혁신 활동을 이끌어 나가는 핵심리더인 경영자들 스스로가 우선 변하지 않으면 조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리더가 변화되어야 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구성원들이 경영진에 대한 강한 신뢰감으로 변화와 혁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다면 아무리 잘 설계되고 효율적인 제도와 시스템이 뒷받침한다고 할지라도, 기업과 경영진의 모든 노력이 결국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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