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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A 병원 코로나19 ‘돌파 감염’ 70여 명 무더기 속출
한 결 기자   입력 2022.01.14 pm12:51   기사승인 2022.01.17 am12:00 인쇄
과반수 3차 접종자도 집단 돌파 감염 ‘발칵’
원주에서 13일 하루 코로나 확진자 72명이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하루 확진자 강원도 최대치로 이들 확진자는 거의 모두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이들 중 과반수는 3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돌파감염자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원주의 A 병원에서 하루 전날인 12일 원주에서 발생한 18명의 코로나 확진자 중 4명과 13일 원주 코로나 확진자 72명 중 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5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14일 원주에 확진자 16명 가운데 8명이 같은 병원의 직원과 가족 협력 업체 직원으로 한 병원에서 7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재활전문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 환자는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과반수는 3차 접종까지 마쳤고, 대부분 모두 2차 접종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고령층 환자다.

11일 기침과 인후통으로 선별검사소를 찾아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 의료진은 백신 접종자로 검사를 받기 전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원에서 의심 없이 근무해 병원 내 집단감염으로 확산을 키운 원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병원을 폐쇄하고 코로나 확진자는 치료 시설로 이동하거나 자가치료로 격리하고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선별검사소 검사 시 오미크론 변이종 검사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무작위 샘플로 검사소에 보내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종은 검사 기간도 약 2주가량 소요돼 원주에서 발생한 돌파감염자가 오미크론 변이종에 감염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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