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수촌을 배경으로 한 tvN 새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 연출 손정현, 제작 본팩토리)이 올해 방영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스포츠 선수에게 멘탈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스포츠 선수의 멘탈상태는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스포츠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해당 운동 종목을 좋아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 팀에 대한 호기심뿐만이 아니다.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스포츠 세계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인, 직장인, 자영업자, 공무원, 학생, 교사 모두가 인생이라는 그라운드에서 스포츠 선수와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자신의 그라운드에서 전력질주를 하며 넘어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고를 반복하면서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불안이나 무기력, 번아웃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들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스포츠 세계는 선수의 스포츠맨십, 페어플레이 정신이 강조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경기 결과나 보상이 더 중요한 목표로 작용하기도 한다. 기업환경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사람들은 불확실성과 끝없는 경쟁상황 속에서 불안감, 부담감,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등의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다.

일과 삶에서 다양한 사건과 사고를 경험하며 매 순간 고군부투한다. 때로는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며, 삶의 그라운드에서 이기고 지고를 반복한다. 이렇게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조금만 더 강인했더라면...’, ‘그때 스트레스를 잘 관리했더라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후회도 하고 성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덜 후회한면서 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사람들이 후회없이 목표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알아차리고 관리해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동기, 정신력(멘탈), 긍정적인 생각, 자신감, 체력, 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통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에 잘 도달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적절한 멘탈관리와 훈련이 필요하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조직이 높은 성과를 낸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특성도 변화하고 환경도 달라진다. 우수한 조직은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이미 구성원의 멘탈케어서비스를 도입해서 활용하고 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있을 때 긴장감과 불안을 조절하고 잠재능력을 발휘하여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멘탈코칭이다. 누구에게나 멘탈케어는 무척 중요한 주제다.

평소에 멘탈관리가 잘되어 있으면 스트레스와 압박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심지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쉽게 이겨내기도 한다. 연구결과, 효과적인 멘탈관리는 스포츠맨의 성과 향상, 리더십 발휘, 전문가로서의 역량 발휘, 개인의 행복한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

2022년 자신에게 맞는 멘탈관리 방법을 찾아보자. 여행, 운동, 음악, 독서, 영화, 수다, 낮잠 등 어떤 방법이라도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하늘 길은 여전히 막혔으니, 밀집도 낮은 국내 소도시에서 안전하고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비대면(Untact) 여행, 동네 한반퀴 걷기, 한적한 카페에서 차 한잔도 좋다. 나에게 맞는 멘탈관리 방법을 발견해서 골치 아픈 고민은 잠시 내려두고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며 충전하자.

sisagw@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요청 sisagw@naver.com
강원도민을 위한 시사정론 시사강원신문사
Copyright © 시사강원신문사 www.sisagw.com 무단복제 및 전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