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수2
  • 가로수
  • 강원도대표주간신문 제호우측 상단
[인터뷰] 유대균 전)교육부 장학관 강원도교육감 출마 선언
한 결 기자   입력 2022.01.22 am10:30   기사승인 2022.01.24 am12:00 인쇄
지자체와 연계해 '방과 후 아이돌봄 센터' 7시까지 확대, 삶의 힘을 키우는 '희망의 사다리' 강원교육 만들 것
본지는 독자의 알 권리 충족과 올바른 선거문화를 위해 지면과 기회가 닿는 범위안에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본지는 유대균 전)교육부 장학관을 만났다.

유대균 (전)교육부 장학관이 지난 17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무너진 강원교육을 살리고, 강원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자 운명이라 생각했다.”며 강원도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문) 출마를 하신 동기는?
우리 강원교육을 보면 기초학력이 너무 저조해요. 그 저조한 정도가 데이터로 보면 10명 중에서 1명이 기초학력 미달이니 이는 교육 포기라고 생각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누군가 이 교육을 책임져야 하는데 교육계 많은 선배나 원로들이 그동안에 저의 경험이나 저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많이 지원하고 도움 주고 해서 소명 의식으로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자님 교육계 이력은?
제가 교육부에 약 9년 근무했습니다. 교육부에서 전국의 전문직 장학사 연구사를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했는데 제가 유일하게 합격해 강원도 교육계 선배들은 대단하게 여겼던 것 같고 또 외국에 홍콩국제학교에 3년 정도 파견 근무를 했습니다.
춘천교대를 졸업해 고려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하고 강원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했는데 춘천교대를 졸업하고 발령을 받을 때 그 성적순으로 발령을 받는데 강원도에서 일 번으로 발령 받아 교사가 되었습니다.

문) 강원교육의 문제와 입후보자의 교육정책은?
강원교육의 문제는 대표적인 것이 학력입니다. 이 밖에 학생들의 비만율, 흡연율 등 좋지 않은 것이 매우 높은 그런 형태가 매우 심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시대입니다. 저출산 시대에 학교가 점점 작아지고 또 그런 어려움 속에서 저출산에 대비하는 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미래 사회에 살아갈 인재들은 창의 융합형 인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교육을 위해 융합형 인재를 키우려면 최소한 그 기반이 있어야 하고,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최근의 코로나 시대 시대에 학생들이 학교 출석률이 많이 줄어 학력 격차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더구나 우리 강원도 같은 경우는 이 코로나 시대 원격 교육의 기반이 매우 취약합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한 교육의 어젠다를 마련해야 합니다. 여기에 교육이 앞으로는 가야 할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특히 학부모들의 돌봄 문제는 학부모들에게 제일 큰 문제로 이런 문제를 학교가 나서야 하고 초등 돌봄 정책을 7시까지는 확대해야 합니다. 정책적으로 학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제도적인 차원에서 평가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평가지원센터에서 우리 강원도 학생의 학력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이에 맞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합니다.

대입 진학에서 우리 강원도 학생들이 워낙 학력이 떨어지니 정시로 합격을 못 해요. 그래서 수시로 합격하는 비율이 92~3%에 달합니다. 전국적인 평균을 보면 약 74%로 강원도 학생의 수시 합격률이 더 높다는 것은 기초학력이 떨어져 정시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대학 총장들을 만나보니 이분들 얘기로 강원도 학생을 입학 시키는데 지역 인재 전형이나 혹은 교육감 추천 입학제로 입학 시켜 놓고 보니 최저 학력 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삼 사십 프로가 또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런 문제에 있어서 체제를 갖추고 '평가교육 지원센터' 만들고 대입 지원을 위한 그룹을 마련해 대입 지원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어야 합니다.

장기적인 계획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돌봄 정책과 미래 사회를 위한 창의 '융합센터'를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 학교 밖에 군 단위까지 확대해 ‘방과 후 돌봄센터’와 연계한 복합적인 시설과 인력을 지원해 지역 교육과 돌봄을 해결해야 합니다. 교육청이 혼자 다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시설 면도 그렇고 여기에 지원하는 강사 문제도 있고 그렇다면 결국 이 문제는 지자체하고 연계해 아이를 키우기 위한 인프라를 지자체와 함께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문)본인의 장단점은?
장점이라면 제가 교육부에서 국가의 교육 정책을 해봤잖아요. 교육에 대한 법도 만들고 시스템도 만들고 지침 양식 90%에 제 손이 갔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정책 추진 경험은 강원도 교육감에게 커다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에서 만났던 많은 분의 인적 네트워크는 누구보다 강하다, 저는 지역 교육청, 도 교육청, 교육부 해외학교 등 다양한 교육 경험이 큰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저는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을 중학교 2학년 때 가졌거든요. 천성이 그러니까요.
그러다 보니 사실 제가 정치인 스타일이 못 됩니다. 오히려 교육자로서 많이 고민도 하고 생각도 해보고 어떻게 하든 ‘미래 인재 육성’을 해야 한다는 그런 소명감에 빠져 있다 보니 정치적으로 일하는 것에 대해 좀 약하다고 생각하지만, 교육은 소명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강원도가 사실 교육적으로 교육 환경적으로 많이 약합니다. 타 시도와 비교해 아이들에게 지원하는 사업과 인프라도 부족하지만 강원도에서는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 명 한 명 소중하게 여겨 삶의 힘을 키워주는 그런 강원교육이 되게 해보겠다 하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유대균 후보자는 정선 출신으로 춘천교육대학을 졸업해 고려대학교 교육 대학원에서 석사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정선 강릉지역 홍콩 한국국제학교 교사로 홍천 화촌초교, 원주 반곡초교 교장, 교육부 방과 후 학교 지원과장, 연구관, 장학관으로 일했다.

수상 경력으로 대통령, 교육부 장관, 과학기술처장 표창 등이 있으며 강원초등교장회 회장, 국무총리실 인문사회연구회 평가위원, 교육부 진로 교육 컨설팅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강원대학교 총동문회 상임부회장, 한국교육 과정 교과서연구회 이사,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를 하고 있으며 기초학력진단평가 결과분석 등 20여 건의 연구와 논문이 있다.

sisagw@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요청 sisagw@naver.com
강원도민을 위한 시사정론 시사강원신문사
Copyright © 시사강원신문사 www.sisagw.com 무단복제 및 전재 금지
  • 시사강원 월 방문자 150만 돌파
  • 밸리뷰
  • 시사강원신문사 일일방문자 7만 돌파
  • 이슈
  • [뷰티뉴스] 뉴스 기사우측하단 가변
  • 취재요청
  • 시사강원 유튜브 공식채널
  • 기사제보 취재요청 경조사 위 290-120
  • 시사강원신문 후원 안내
  • 가로수 모바일 유일광고
    지면에 경조사를 대신해 드립니다.
    시사만평 더보기 +
    • 시사강원tv
    • 이슈
    • [뷰티뉴스] 뉴스 기사우측하단 가변
    • 취재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