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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시사강원 기자   입력 2022.06.17 pm01:45   기사승인 2022.06.20 am12:00 인쇄
매년 6월 15일은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이다.

2006년 6월 15일에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UN에서는 제정해 한국에서는 2017년 노인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제정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한해 기준 전국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신고된 노인학대 전체신고 건수는 16,973건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로 현재도 증가 추세다.

학대 사례가 6,259건으로 19.4%가 증가했으며 신고 접수되어 종결되었던 사례 중 다시 학대가 발생해 신고된 사례가 6,259건중 614건으로 16년(249건)부터 20년(614건)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처럼 사회에서 소외받는 노인학대는 아동학대보다 대책 마련이나 조치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노인 학대는 이 뿐만이 아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사회에서 노인들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에서 소외되고 행정에서도 배려되지 않는다. 코로나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모두 행정기관이 교육은 물론 행정 처리도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곤혹을 치르는 노인들도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를 이한 개선에도 매우 소극적이다.

종이 신문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각종 소식에 익숙한 한 노인은 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약초 강좌를 신청하려 했지만 이미 인터넷으로 수강 신청이 모두 마감되어 꼭 배우고 싶은 강죄를 들을 수 없다는 것과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아 나같이 인터넷을 못하는 노인들은 기회 마져 없다는 하소연이다.

사회는 물론 행정기관에서 코로나 시국에 불가피하게 인터넷으로 한 강좌와 수강신청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는 이해도 가지만 노인들에게 지역에서 삶에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체계의 정립도 매우 중요하다.

노령에 경제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없는 노인이 행복할 수 있는 행정은 경로당이나 노인정과 같이 같은 시대를 살아온 동년배 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이곳에서 안마도 하고 찜질도하고 시간도 보내는 효의 공간으로 노인 복지를 위한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

노인은 나의 과거가 아니며 누구나에게 미래이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미풍양속이 노인을 폄하하고 노인을 핍박하는 사회로 전락한다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너와 나 모두의 미래가 될 것이다.

brianlee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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