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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의 오류에 대한 반론
홍석기 컬럼위원 기자   입력 2022.06.24 am08:40   기사승인 2022.06.27 am12:00 인쇄
“영국 더타임스 일요일판 선데이타임스가 2022년 2월13일, 한국 대선에 대해 ‘한국 민주화 이후 35년 역사상 가장 역겹다(most distasteful)’고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추문으로 얼룩진 역대 최악의 선거’라고 혹평했다”라는 동아일보 기사를 읽은 기억이 사라지지 않았는데, 엊그제 또, 영국 유력 일간 더 타임스가 6월 17일, 지면 3쪽에 걸쳐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중단과 관련한 특집 기사를 실으며, "BTS가 가장 혹사당하는 백만장자였다. BTS가 받는 압박감은 한국의 자부심이자 상징으로서 국가적인 책임까지 지는 주요 수출품이자 전략적 국가 자산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필자는 뉴욕타임즈와 파이낸셜타임즈, BBC, CNN, Al Jazeera 등을 골고루 읽고 보면서 글로벌 세계의 흐름을 살펴 보고 있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똑 같은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으로 충돌하거나 부딪히는 경우가 있음을 모르지 않는다. 뉴욕타임즈와 폭스 뉴스(FOX News)가 간혹 부딪히는 것도 보아 왔다.

최근 3~5년간 한국에 대한 외신 기사가 유난히 많은 것에 대해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항상 좋은 소식만 있을 수는 없지만, 간혹 기분 나쁘게, 때로는 악의적으로 쓰는 외신을 대할 때가 있다.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한국, 재미없는 선거”라는 분석과 논평을 전면 기사로 다룬 것을 읽으며 속이 불편했던 적이 있다.

한국은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블랙핑크 등 대부분의 K-Pop 가수들이 힘들게 성장해 왔다. 또한 팝 그룹 가수들은 간혹 힘들 때, 흩어지고 다시 모이고 하면서 성장해 왔다. 그건 한국만 그런 게 아니다.

이런 현상들이 K-Pop 만 그런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고, 철광석 95%, 식량 75%를 수입하는 한국이 가진 거라고 사람밖에 없다. 반면에 한국인들은 대부분 부지런하고 근면하며 욕심이 많다. 아프리카나 동남아 사람들처럼 살아 가는 걸 싫어한다.

필자가 자동차 공장에서 용접을 하고 쇠를 깎는 일을 할 때, 주 52시간 근무가 아니라 주간 8시간, 야근 4시간, 주말의 특근 12시간씩 일을 했다. 불량이 나면 공구실에 끌려가서 매를 맞고 시말서를 썼다. 그렇게 노력한 근로자와 기술자들 덕분에 한국은 60년대 초, 최빈국에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으며 또한 문화 강국으로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당시엔 노동조합도 없고 인권위원회도 없었다. 그게 옳았다는 게 아니고, 지금의 K-Pop 훈련이 옳다는 게 아니다.

영국 언론에 묻는다. 세계기능올림픽 19회 1등, 반도체 조선산업 철강산업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인조대리석과 자동차 피스톤, 골프 등 골고루 1~5위 안에 들어 있는 나라가 어디인 줄 아는가? 영국은 이렇게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게 무엇인가? 셰익스피어와 조앤졸랑 이외에 무엇이 있는가?

정확히 알지 못하고 함부로 기사를 쓰는 영국 일부 언론사 기자의 경박 스러움이 딱하다. 한국 젊은이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정성, 승부욕을 함부로 폄훼(貶毁)해서는 안 된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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