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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은 연금술
한무룡 컬럼위원 기자   입력 2022.07.01 pm02:52   기사승인 2022.07.04 am12:01 인쇄
한무룡 칼럼 - 황금알 인성
▲ 한무룡 컬럼위원 ©시사강원신문
사람들은 왜 황금알 낳는 거위를 좋아할까? 황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황금알 낳는 거위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만일에 거위가 사료로, 금가루를 먹는다면 얘기가 전혀 달라진다.

100g의 금가루를 먹고 100g의 황금알을 낳는다면 금가루가 금덩어리로 되었을 뿐 실제 가치의 변화는 별로 없다. 거위를 애완동물로 기른다면 모를까 애쓴 보람이나 실익이 전혀 없다. 이 거위를 사람들이 진짜 좋아하는 이유는 천 원어치의 보리쌀을 먹였는데 천만 원짜리 황금알을 낳기 때문이다.

이런 성과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는 동화요 꿈이다. 현실에서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식으로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만일 이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실제로 있다면 아무리 악조건이 앞을 가로막고 힘센 자가 말린다고 해도, 너도나도 거위를 구해서 키울 것이다. 그런데 이 거위는 멀리 있지 않고 항상 우리 주위에 예전부터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인성이다.

취업이 너무 어려워져 국가와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더욱 어려워졌다. 그런데 기업에서는 “기본 인성을 갖춘 인재가 있으면 정원 외라도 뽑겠다.”라고 한다. 전쟁을 치르는 장수는 무예가 출중한 무사가 있다면 정원에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모든 사회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인성교육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면이 지적된다. 인성이 사회적으로 정착하면 무슨 분야든지 다 해결될 수 있다는 소리다. 노벨상 수상자의 22%, 세계 백만장자의 20%가 유대인이다. 그들의 교육 정책이 “학교 교육보다 인성교육을 먼저”라고 했으니, ‘인성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완벽하게 증명하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필요한 것이 돈[金]이다. 도저히 황금을 싫어하거나 멀리할 수가 없다. 아무리 인성의 학습과 훈련에 어려운 여건이 많더라도 이겨내고 인성을 길러야 한다. 인성이 보리쌀을 금으로 만드는 연금술(鍊金術)이기 때문이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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