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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도 가르친다
한무룡 컬럼위원 기자   입력 2022.11.25 pm12:15   기사승인 2022.11.28 am12:00 인쇄
▲ 한무룡 컬럼위원 ©시사강원신문
인성교육은 국어와 영어처럼 ‘인성’이라는 과목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다. 전 국민이 인성교육 중시 정책을 지지하고 따른다면 모든 교육에 자연히 인성이 포함된다. 그리고 가정교육의 핵심이 된다. 학교에서도 생각하며 토론하는 교육방식이 주를 이룬다.

수학 시간에 도형을 가르치면서도 할 수 있다. 종래 방식이라면 “기본 모양에는 세모, 네모, 원이 있다.”라고 문제와 답을 동시에 가르치고 외우게 한다. 하지만 “모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고 질문을 던져 학생들이 생각하고 답을 하게 하면 인성교육이 된다. 정답이 없으므로 학생들의 생각은 날개를 달고 온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덧셈, 뺄셈으로도 가능하다. 1+1=2다. 5-3도 답은 2다. 이런 식으로 교사가 일방적으로 10문제를 내고 학생들이 답을 쓰게 한다면 이는 입시 위주의 교육이다. 하지만 각자 문제를 내고 답을 써보라고 하면 학생들은 생각하며 문제를 낼 것이다. 1개만 낸 학생이 있을 수 있고, 3개나 10개를 낸 학생도 있을 수 있다. 교사는 문제와 답을 내며 생각한 사실에 중점을 두어 학생들을 평가하고 칭찬한다. 모두가 만점이고 1등이다. 똑같은 문제가 없듯이 모두의 생각이 각각 다르다.

다양한 자기 생각이 쌓여서 인성이 되는 것이다.

대신에 각자 지닌 생각을 일일이 확인하고 생각이 뒤떨어지는 학생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지도하는 방식이 되다 보니 전체적인 학습 진도는 느리다. 인성을 중시하지 않거나 낯선 교사라면 굳이 이런 식으로 가르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정해진 교재가 별도로 없어 학부모나 교사가 직접 연구해서 상황에 맞게 만들어야 하는 점 또한 어렵다. 생각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처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교육기관,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 힘을 합치면 얼마든지 이런 어려움은 넘길 수 있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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