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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흐름에 맞는 ‘뉴리더십’ 갖춰야
엄영환 컬럼위원 기자   입력 2023.01.27 am11:43   기사승인 2023.01.30 am12:01 인쇄
2020년 2월 말 코로나 팬데믹 선언 이후 거의 3년 만에 명시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일부 방역 전문가들은 이미 실내 마스크 해제 가시화 이전부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경향이 감기를 대하는 것과 유사하게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이후 뉴노멀시대에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동 경향은 이미 변하였다. 2023년 세계 경제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러한 변화와 위기의 시대에 국가의 지도자나 기업과 관공서 등 조직의 리더는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여야 성장을 지속하고 조직 목표를 좀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해 답을 찾기에 앞서서, 코로나-19시대의 주요 트렌드 변화 특징을 필자는, 네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언택트(Untact) 문화와 반작용이다. 정부가 인원의 집합 규제와 이동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비접촉 방식의 활동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인간관계의 단절과 효과성 저하도 불러왔다. 사람들은 다시 대면접촉 증가와 야외 대규모 군중 집합 현상을 보인다.

둘째, 온라인 비즈니스사업의 확산이다. 언 콘택트 문화와 맞물려 음식, 상품, 금융 및 의료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온라인 방식의 거래와 광고 등의 사업 활동이 활발히 증가하였다.

셋째, 워케이션(Workation)과 ESG경영의 대두이다. 사회의 주류 신인류라 할 수 있는 MZ세대들은 일을 ‘자아존중감이나 행복의 실현’ 방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다. 코로나-19시기에 나타난 휴가지 원격근무 개념은 IT나 스타트업 관련 업계에서 직원들에게 자율성과 복지향상 등을 보장하여 업무성과를 올리고 있다. 기업 경영자들은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넷째, 개인주의 경향의 강화이다. 이 경향은 국제사회에서는 미국, 중국 등에서 강하게 표출된 자국 우선주의, 혼자 밥 먹기와 혼자 마시는 술은 물론 심지어 스마트기기나 인공지능(AI) 기기와 대화,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현실에서 혼자 놀기에 익숙한 알파 세대의 세상살이에서 그 구체적인 성향을 엿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사회 트렌드는 코로나 이후 시대로 전환하면 이전 시대로 환원될까?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이미 3년 정도의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겪으며, 위에서 언급한 언 콘택트, 온라인 비즈니스, 워케이션, 개인주의 경향에 익숙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각 개인의 입장에서 상당 부분은 매우 편하다는 사고에 적응해 버렸기 때문이다. 굳이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대면 상담이나 협상, 오프라인 구매, 생계 목적의 업무, 조직에 대한 개인의 희생 등을 감수하게 할 그 동기유발 요인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게 된 것이다.

국내외 사회 전반의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가 지도자나 조직의 리더는 ‘창의적 뉴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리더십의 구성요소를 조직문화의 특성, 구성원의 역량과 성향, 리더의 철학과 인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리더는 조직 전반에 흐르는 가치와 지배 성향을 파악하고, 업무의 최일선에서 행동하는 구성원들의 역량과 성향을 이해하여,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조직의 목표 달성에 다가서도록 창의적이고 유동적으로 자기 조직에 부합하는 리더십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sisag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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