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사회적 물의 사건 뒤에는 항상 더러운 정치인이 배후에 있다. 하지만 사회적 사건들이 항상 정치적 부패의 결과 만은 아니다.

정치적 부패가 많은 사회적 사건에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개인의 이익을 위해 권력과 결탁하거나 뇌물을 주거나 기타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개인이 부패한 정치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발단한 전세사기 사건과 강원도 알펜시아 단합 의혹은 개인적인 이익이 정치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면서 촉진되고 이런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죄 없는 국민이 온전히 짊어져야 한다.

부패와 사건 사고에 정치인들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을 축적한 개인과 기업이 막강한 행정력을 가진 기관의 장과 결탁하면서 이런 정부 기관이 사회적 사건의 중심축에 서는 경우가 발생하는 사태가 반복되는 것이다.

때에 따라 정치적 부패는 행정의 무책임을 가져오고 개인 가게의 몰락을 가져오는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대중의 인식을 형성하는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는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철저히 바로 잡아야 희망이 있는 모두에게 유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큰 사회적 사건의 배후에는 항상 더러운 정치인이 있다는 생각은 복잡하고 다면적인 사회 문제의 본질을 무시한 단순한 시각이라 할 수 있다. 정치적 부패가 심한 것은 개인적 사회적 부패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정치인만을 지목할 것이 아니라 부패와 사회적 사건의 근본 원인에 모든 시민이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구축하는 것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공짜로 무엇을 바라지 않는 사람에겐 사기꾼의 그럴듯한 미끼가 절대로 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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