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은 22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 기자회견을 통해 AI 디지털산업 글로벌 기반 조성과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원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디지털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며,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센터는 원주 혁신도시에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설립되며, 기존 의료기기 산업과 자동차 부품 산업을 넘어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산업, 이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원주시는 AI 디지털산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술 기반 산업 생태계 고도화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2024년 1월 미국 엔비디아 본사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대만에서 엔비디아 및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과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2025년 1월에는 원주시장이 직접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원주시는 지난 5월 20일 엔비디아 대만 본사에서 글로벌 IT 선도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교육센터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 20일 대만 엔비디아 본사 방문 ©시사강원신문
원주에 설립될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는 단순한 훈련시설이 아니라 옴니버스 플랫폼 기반의 3D 시뮬레이션 디지털트윈 기술을 공식 인증받을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실습 중심 전문 교육기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를 통해 실무형 AI 디지털트윈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수료생들이 국내외 주요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제공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교 및 국립대만칭화대학교와의 교육 교류, 에이수스 및 아이스테이징 등의 글로벌 혁신기업과의 AI 디지털트윈 기술 협력, 디지털 콘텐츠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협력까지 포함하며 산·학·연·관 국제협력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가동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원주시는 기술을 배우는 도시를 넘어, 기술을 설계하고 혁신을 실현하는 AI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AI 디지털산업 글로벌 기반 조성과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이 원주의 변화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실행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는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산업을 통해 완성된다”라며, 글로벌 첨단기술과 교육이 연결되는 이번 기회가 원주를 미래 산업 중심지로 이끄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원주시는 AI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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