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공무원 음주운전으로 동료 숨져...뒤늦게 자수
박종석 기자
입력 2019.06.07 am11:04 기사승인 2019.06.07 am11:09
음주운전으로 같은 화천군청 동료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천 경찰서에 따르면 6일 새벽 3시쯤에 화천읍의 동보 빌리지 인근 도로에서 정 모(38)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에 누워있던 같은 군청 소속 공무원 김 모(45) 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김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이날 새벽 5시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였다. 정 씨는 체포 전에 전화로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화천군청 소속 공무원으로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지난 4일 군청 직원들 승진 모임 회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정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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